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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4 인생과 보물(보물과 세상)(마 6:13-21)
작성일 :  2019-07-18 11:12
이름 :  admin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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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과 보물(보물과 세상) (6:13-21)

주님은 우리에게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두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주님의 이 교훈을 중심하여 인생과 보물에 관하여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 보물(물질)은 인생을 위한 것이라는 뜻입니다.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이라고 한 말씀에 유의해야 합니다. 이 말씀은 보물을 위한 인생이 아니고 인생을 위한 보물이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인생이 주체이고 보물은 그것을 따라오는 수단이라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보물의 보물된 가치와 그 효용성은 인생에 의해서 정해지는 것입니다. 이 세상은 인생의 영주지가 아닙니다. 여기는 영구한 도성이 없고, 오직 장차 올 것(새 하늘과 새 땅)을 찾는다고 했습니다(13:14). 본질적으로 이 세상은 인류의 범죄로 자연까지도 저주를 받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모든 이는 이 세상이라는 곳에서 죽음을 맞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가운데 그리스도 예수의 구속으로 말미암아 언젠가 생명의 부활로 영생의 세계에 이를 자들이 있고, 사망의 부활로 영벌의 세계에 이를 자들이 있습니다(5:24-29). 그러므로 이 세상에서 인생이 한시적일동안 사람들이 귀하게 여기는 보물이라 하는 것들도 한시적입니다. 따라서 보물은 근본적으로 땅에 쌓아둘 성질의 것이 못됩니다. 인생이 이 세상을 필연적으로 떠나고 마는 그 마지막 한 날을 아시는 예수님은 그래서 너희를 위한 보물이라고 한 것입니다.

. 이 세상은 본질적으로 보물을 간수할 수 없는 안전한 곳이 될 수 없다고 했습니다.

1. 좀이 해하고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옷은 예나 지금이나 값지고 좋은 보물입니다. 이 세상은 지나갔던 지난날의 수다한 인생들이 썩는 육체에 화려한 옷을 걸치고 살다 갔습니다. 그런데 그렇게도 진귀하고 값진 옷이라도 장롱 안에 있을 때 작은 에 씹히고 구멍이 나고 마는 것입니다.

2. 동록이 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 동록은 금속의 부식을 말합니다. 이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쇠붙이가 필연적으로 화학작용에 의해 녹이 스는 현상입니다. 이렇게 좀과 동록은 이 땅의 보물들의 가치를 잃게 하고 마는 것입니다.

3. 도적이 구멍을 뚫고 도적질해 갈 수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여기 도적이라고 할 때 그 정체는 실로 천태만상입니다. 물가의 상승, 과도한 세금, 주식의 하락, 질병으로 인한 의료비 지출, 실제로 당하는 도적의 침입 등 이렇게 세상은 온갖류의 도적들에 의해서 인간의 보물들이 도적을 당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지혜 있는 사람이라고 하면 도적 당할 곳에 자기의 보물을 간수하지 않을 것입니다. 여기 위대한 한 인물이 있습니다. 12세에 기하학의 원리를 증명하고, 16세에 원추곡선론을 쓰고, 19세에 계산기를 발명하고, 23세에 고대 자연과학의 큰 오류의 하나를 타파하고, 그 이후에는 과학전체를 연구하는 중 그 허망함을 느끼고 기독교로 전향하여 39세에 죽을 때까지 경쾌한 유모어와 강한 추리력으로 하나님과 인간에 대한 사상을 종이에 써 놓은 인물, 그는 바로 저 유명한 철학자 파스칼(1623-1662)입니다. 이 천재 앞에 전 유럽은 경탄했고, 당시의 공주와 왕자들마저도 파스칼과 악수하는 것이 큰 화제거리가 될 정도로 그 명성은 대단했습니다. 그러던 그가 어느 날 예수 그리스도를 뜨겁게 체험하는 계기가 있었고, 그는 결정적인 회심의 은총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인생에 새로운 대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그는 그렇게도 귀중히 여기던 쾌락, 사치, 명예심을 버리고 가품(佳品)들과 말을 팔고 은장식 등 모든 장식품을 처분해 버렸습니다. 그리고 가정 일꾼을 모두 내어보내고 가사일을 직접 하며, 새벽에 일찍 일어나 몇 시간씩 기도와 함께 경건 생활을 했습니다. 그는 나머지의 짧은 인생을 철저하게 하나님께 봉사하는 중 그가 받은 지식의 달란트를 학문의 허영에 쓰지 않고, 당시의 이단사상과 투쟁하며 신앙을 변호하는 일(변증가)에 사용했습니다. 그는 칼빈이 그러했듯이 두통, 복통, 두 다리의 마비 증세 등 항상 질병에 시달렸으나, 이를 비관하지 않고 오히려 세상을 떼어 놓게 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와 은총으로, 더욱 주님과 만남을 준비케 하는 전령사로 감사하게 감당했습니다. 16628월 그의 나이 39세에 임종이 다가오자, “오 주여! 저를 버리지 마옵소서(영접해주소서)!” 하고 소천했습니다. 그의 대표작 팡세에서 제 1부는 신 없는 인간의 비참을 제 2부는 신과 함께 하는 인간의 지복(至福)’을 영감의 시어로 기록했습니다. “인간은 상한 갈대이다. 그러나 생각하는 갈대이다라는 등의 명언들이 기록되어 있는 명상록입니다. 그는 이렇게 자신을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두지 않았던 사람입니다. 이 세상은 결코 보물을 보관할 수 있는 장소가 아님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사람들에게는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이 있습니다(3:11). 그 영원을 향하여 애쓰는 삶의 지혜가 있습니다. 말하자면 미래를 추구하는 삶의 지혜 말입니다. 세상에서 좀 먹고 녹슬어 침식되고 마는 성질의 보물은 영구성이 없다고 했습니다. 세상에서 도적 당하고 말 성질의 보물 또한 영원히 보관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좀이나 동록이나 도적들에 의해서 좌우되는 그것이 무슨 보물이 될 수 있겠는가? 하시는 주님의 교훈입니다. 그런 곳에서 행복을 찾지 말라는 것입니다. “언젠가 내 곁을 떠나 없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보물들은 결코 인생에게 행복을 약속할 수 없다”(H.세네카)고 했습니다. 인생과 보물! 그것은 결코 이 세상에서 영원히 함께 할 수 없는 것들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고 하신 것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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